제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으로서 도제, 문도, 문인이라는 비슷한 용어로 쓰이고 있다. 웹스터사전은 제자에 대해서 “스승의 가르침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배우며 순종하고 그가 하는 일을 조력하는 자” 라고 정의한다. 제자란 말의 헬라어는 ‘마데테스’로서 신약성경에서 이 말이 나오는 것은 사복음서와 사도행전뿐이다.

 신약성서에서 제자가 되기 위해 모범을 따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범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양육되는 자기 삶의 방식이다. 제자로의 부름은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서 인격이 변화됨을 겪을 때에만 성취될 수 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스승의 삶을 따르며 스승의 뜻을 좇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처럼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제자의 조건을 복음서를 통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누가복음 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가복음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4:33  "이와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요한복음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이다.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삶을 산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제자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다.

 제자는 스승의 인격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제자는 자기가 스승을 택하는 것이 아니고 스승이 제자를 택하는 것이다. 모든 영광과 권세와 생명을 가지신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택한 자를 제자라고 말한다. 제자로 부름받은 것은 죽기를 각오하고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다가 순교하였던 것을 볼 수 있다.

 제자는 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과 세상과 자신의 삶으로 가는 복음적인 삶의 모범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